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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트로이 패럿을 풀어준 걸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패럿은 1대0으로 앞서가던 후반 17분 골키퍼에게 막히고 흘러나온 공을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패럿의 추가골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알크마르는 기분 좋게 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홈에서 3골차 이상의 패배를 당하지 않는다면 알크마르는 UECL 본선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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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럿이 본격적으로 득점력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2023~2024시즌 엑셀시오르(네덜란드)로 임대됐을 때였다. 처음으로 리그 10골 고지를 넘기면서 주목받았지만 패럿은 토트넘에 남는 게 아니라 떠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등이 있는 토트넘에서 경쟁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던 패럿은 주전으로 뛰고 싶어 네덜란드 리그행을 결심했다. 패럿은 알크마르로 완전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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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국 풋볼 런던은 '패럿은 토트넘 유소년 팀을 거쳤지만 토트넘 선발 명단에 꾸준히 들어가지 못했다. 유소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패럿은 1군에서 겨우 4번 출전했다. 불행하게도 패럿한테는 해리 케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1군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는 희망에도 불구하고, 그 길은 토트넘에는 없었다'며 토트넘에서 패럿에게 적절한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패럿이 알크마르로 이적하면서 셀온조항을 달았기 때문에 패럿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면 토트넘도 이적료의 일부분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