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영건즈'가 날아올랐다. FC서울이 최준 조영욱 황도윤의 연속 득점을 묶어 세 경기 만에 승리했다.
|
|
울산은 4-1-4-1 전술이었다. 허율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2선엔 윤재석 고승범 이진현, 에릭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김민혁이 나섰다. 포백에는 조현택 김영권 서명관, 루빅손이 위치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
|
|
|
울산이 반격했다. 전반 22분 기어코 1-1 동점을 만들었다. 중원 싸움에서 이긴 울산은 이진현-조현택의 크로스를 고승범이 받아 득점으로 완성했다. '원샷원킬'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뚫었다.
서울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30분 조영욱의 추가골이 나왔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번쩍 날아올라 헤더골로 완성했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전반 38분 황도윤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서울은 중원에서의 몸싸움을 통해 공격 기회를 잡았다. 둑스-안데르손의 패스를 황도윤이 받아 오른발슛으로 완성했다. 황도윤은 포효하며 기뻐했다. 서울은 둑스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울산의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왔다. 다급해진 울산은 윤재석 대신 라바카를 넣어 변화를 줬다. 서울이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감했다.
|
|
|
울산의 공격이 거세지자 서울도 둑스, 황도윤 이승모를 빼고 천성훈 류재문 박장한결로 변화를 줬다. 울산도 김영권 대신 최석현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최철원의 선방에 연달아 막혔다.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에릭의 득점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안데르손과 최석현이 거친 신경전을 벌이다 나란히 옐로카드를 받았다. 치열한 대결 끝 서울이 홈에서 승리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