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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프로 20년차, A매치 110회 출전. 그러나 포항 스틸러스에선 입단 2개월차 '신입'이다. 베테랑 기성용(36)의 현주소다.
포항은 기성용이 합류한 직후 3연패에 빠지며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대구FC전 1대0 승리로 반등했고, 광주FC와 FC안양을 각각 1대0으로 꺾은 데 이어, 시즌 26경기 연속 무패(20승6무)를 달리던 전북마저 무너뜨렸다. 후반 내내 전북의 공세에 시달리면서도 틈을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전북의 공세에 흔들리다 기성용 투입을 기점으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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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