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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베티스는 정말 안토니를 데려가고 싶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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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경기력에서 끝나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 앞두고는 전 여자친구와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생활 문제까지 터졌다. 심리적으로 흔들린 안토니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리그에서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스승 텐 하흐 감독마저 안토니를 포기했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구단은 안토니를 처분하려고 시도했다.
극도로 부진한데 주급까지 높은 선수를 누구도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때 베티스가 안토니를 임대로 데려갔다. 그런데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여주면서 부활했다. 베티스를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었다. 맨유는 안토니가 부활했어도 다시 기용할 생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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