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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슈퍼리그가 외국인 주심 활용을 늘리고 있다고 베이징청년보가 28일(한국시각) 전했다.
27일 중국축구협회 심판 심사위원회 결과, 최근 슈퍼리그에서 두 건의 오심이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열린 창춘 야타이-선전 신펑청 간의 22라운드와 저장FC-톈진 진먼후전에서 각각 오심이 나온 것. 창춘-선전 전에선 창춘 수비수가 득점으로 연결된 헤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음에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고, 저장-톈진전에서는 저장 공격수가 상대 수비수를 가격했음에도 비디오판독(VAR) 및 심판의 퇴장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 심판 도입'은 각국 리그에서 오심이 나올 때마다 나오는 단골 소재다. 국내 출신 심판과 달리 각 팀과 이해관계가 전혀 없는 심판들이 휘슬을 불면 보다 공정한 판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녹아 있다. 하지만 외국인 심판 도입이 국내 심판의 질적, 양적 하락을 부추기고 오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VAR 등 기술 발전으로 이전에 비해 오심 빈도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판정에 대한 불신은 여전한 게 사실이다. 오심으로 몸살을 앓아온 중국의 조치가 과연 어떤 효과를 불러 올 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