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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돌아온 뒤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극적인 타결이었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히는 안토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베티스는 안토니를 다시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안토니도 팀을 떠나면 오로지 베티스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맨유도 안토니를 매각하고 싶어했지만 단순 임대로는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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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는 베티스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면서 돌아왔다. 안토니는 베티스 입단식에서 펑펑 눈물을 흘렸다. "오직 내 가족만이 내가 그곳에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다. 따로 훈련을 해야 했지만...나는 이 놀라운 순간이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물론 결국 이 일이 성사되지 않을까 두려움도 있었지만, 큰 믿음이 있었기에 기다렸다"며 맨유에서의 힘든 생활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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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