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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더 이상 욕하지 마세요..."조타 장례식 왜 안 왔어?" 민심 폭발→추모식 참석+유가족 지원 약속

기사입력 2025-09-03 08:15


호날두 더 이상 욕하지 마세요..."조타 장례식 왜 안 왔어?" 민심 폭…
사진=더 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디오구 조타의 사망에 슬퍼하지 않는다는 건 이제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말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9월 2일은 포르투갈이 최근 세상을 떠난 국가대표 조타와 조르즈 코스타에게 영원한 경의를 바친 날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사 포르투갈 대통령은 조타와 조르즈를 추서하며, 그들의 직계 가족들에게 공로훈장의 휘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날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조타와 포르투갈 레전드인 코스타 추모식을 진행했다. 포르투갈 대통령과 총리를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들 그리고 조타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호날두 더 이상 욕하지 마세요..."조타 장례식 왜 안 왔어?" 민심 폭…
사진=포르투갈축구협회
포르투갈축구협회 회장 페드루 프로엔사는 "조타와 코스타의 가족들에게 특별히 의미 있는 순간"이라고 강조하면서, "조타와 코스타 같은 이들, 축구를 사랑했고, 나라를 사랑했고, 대표팀을 사랑한 이들, 용기와 헌신으로 국기를 지켜낸 이들, 국내외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전파한 이들, 각자의 시대와 방식으로 오늘날 우리가 존재하는 데 기여한 이들이다. 이 방에 있는 모든 이들, 특히 그들의 가족들에게 보장한다. 우리는 결코 디오구와 조르즈가 잊히도록 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여기 우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역대 최고의 선수가 있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 이유는 그 옆에 같은 가치를 지닌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호날두를 언급하면서 조타를 추모했다.

지난 번 조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호날두도 추모식에는 참석해 동료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당시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주장인데도 불구하고,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센 비난에 시달렸다.
호날두 더 이상 욕하지 마세요..."조타 장례식 왜 안 왔어?" 민심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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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가대표 동료들은 대부분 참석한 가운데, 주장인 호날두가 오지 않았고, 심지어 호날두가 휴양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

호날두는 과거에 아버지 장례식을 치를 때 모든 시선이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조타의 장례식인데 자신에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면서 장례식을 망칠 것 같아서 참석하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호날두는 조타의 아내와 가족들에게 직접 연락해 도움을 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참석하기로 한 추모식에는 등장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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