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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A매치 기간이다.
조카를 추모하는 자리가 3일 마련됐다. 장례식에 불참한 크리스티아 호날두(알 나스르)도 함께했다. '절친' 후벵 네베스(알 힐랄)는 조타를 추모하는 가슴 아픈 '타투'를 공개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조타는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 49경기에 출전, 14골을 뽑아냈다.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가 6월 9일 UNL 결승전이었다. 포르투갈은 '무적 함대' 스페인과 120분 혈투 끝에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정상에 등극했다. 포르투갈은 2019년 초대 대회 이후 6년 만에 UN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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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포르투갈대표팀에서 조타의 21번을 달고 유산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은 "21번 유니폼은 네베스에게 주어질 것이다. 네베스는 조타와 매우 가까운 관계였고, 그를 대표할 이상적인 인물이다. 그 번호는 경기장과 우리 모두에게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대표팀은 고인의 가족, 포르투갈 대통령과 총리 등이 참석한 조타를 기리는 특별한 행사에 함께했다. 결혼한 지 10일 만에 남편을 떠나보낸 아내 루테 카르도소가 특별 메달을 받았다. 포르투갈 리스본에 있는 대표팀 훈련장 외벽에는 청동으로 만든 조타의 21번 유니폼이 액자에 담겨 걸렸다.
네베스의 손 편지 영상도 공개됐다. 그는 "우리는 친구라기보다는 가족이다. 항상 그래왔듯이 계속 웃고, 계획을 세우고, 계속해서 삶을 공유할 것이다. 당신을 우리 삶에서 빠지지 않도록 하겠고, 당신이 떠나 있는 동안, 우리를 생각하고 기다리는 동안,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무것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고 추모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