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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포르투갈 대표팀이 디오구 조타를 추모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이번 대표팀에 23명의 선수만을 소집하고, 마지막 한 자리는 조타를 위해 비워뒀다. 조타는 대표팀에서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한 바 있다.
조타와 가장 친했던 네베스는 조타를 추모하는 문신을 공개했다. 왼쪽 종아리에 새긴 이 문신은 그와 조타가 포옹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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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네베스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조타의 등번호였던 21번을 물려받는다. 리버풀은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영구 결번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21번은 네베스에게 줄 것이다. 이렇게 하면 그 번호가 계속 필드 위에 남아 우리 모두와 함께할 수 있다"라며 "그는 조타와 아주 가까운 관계였고, 그를 대표하기에 이상적인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조타를 위한 행사도 진행됐다. 호날두를 포함한 대표팀 선수단과 조타의 가족, 포르투갈축구협회 관계자, 그리고 포르투갈 대통령과 총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네베스는 눈물을 흘리며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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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베스는 ""우리는 여전히 웃고, 계획을 세우고, 삶을 나눌 것이다. 네가 우리 삶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할 것이며, 네가 사랑했던 이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보살필 것이다"라며 "인생이 우리를 만나게 했고, 그 유대는 절대 끊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이미 함께 많은 것을 이뤘고, 앞으로도 더 많은 걸 이룰 것이다. 오늘부터 조타는 우리와 함께 경기장에 나설 것이고, 우리가 함께 시작했던 그 무대에서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