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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운명의 9월이다. 2025시즌 농사의 성패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호와의 격돌이 부담스럽지만, 믿을 구석은 있다. 일단 최근 흐름이 좋다. 이랜드는 6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2로빈에서 단 1승(7무5패)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이랜드는 8경기 무승을 끊은 후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로빈 첫 경기였던 지난 라운드,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 5대2 대승을 거뒀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후반 약간 주춤했지만, 모처럼 화력이 폭발하며 다득점도 41골까지 올렸다. 주춤하던 '에이스' 에울레르가 천언전 2골로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여기에 이랜드는 강팀을 상대로 강했다. 4연전을 펼칠 4팀을 상대로 올 시즌 3승3무2패를 기록 중이다. 무승부 중 승리할 수 있는 경기도 많았고, 패한 2경기도 내용상으로는 밀리지 않았다. 이랜드 내부에서도 "우리 스타일상 강팀이 더 해볼만 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원을 상대로는 올 시즌도 2전승, 김도균 감독 부임 후 5연승을 달리고 있다. 기세만 이어간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도 노려볼만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