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英 BBC 인정'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 히샬리송의 진심 "SON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사람…항상 응원"

기사입력 2025-09-06 06:27


'英 BBC 인정'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 히샬리송의 진심 "SON…
사진=히샬리송 SNS

'英 BBC 인정'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 히샬리송의 진심 "SON…
사진=AP-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LA FC)을 향한 히샬리송(토트넘)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5일(이하 한국시각)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히샬리송은 이 자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큰 선수 중 한 명이다. 나에게도 좋은 친구였다. 경기 중 옆을 봐도 이제 그가 없다는 게 여전히 낯설다. 손흥민은 팬들에게도, 구단에서도 전설이다. 훌륭한 선수일 뿐 아니라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가 어디에 있든 항상 응원할 것이다.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시간이 있어서 기쁘다. 그는 큰 업적을 남기고 떠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는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뒤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슈카시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무엇보다 그는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손흥민은 우승컵을 거머쥔 뒤 새 도전에 나섰다. 10년 정든 토트넘을 떠나 LA FC(미국)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英 BBC 인정'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 히샬리송의 진심 "SON…
사진=EPA 연합뉴스

'英 BBC 인정'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새 핵심 히샬리송의 진심 "SON…
사진=EPA 연합뉴스
손흥민이 떠난 자리 히샬리송이 반짝였다. 그는 8월 1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5~2026시즌 EPL 개막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토트넘의 3대0 승리에 앞장섰다. 당시 영국 언론 BBC는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으로 단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히샬리송에게 인상을 받은 것은 프랭크 감독의 얘기만이 아니다'고 했다. 맨시티와의 2라운드 대결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 공백으로 생긴 에이스 자리를 채울 것이란 기대를 받기도 했다.

그야말로 '반전'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히샬리송은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6000만 파운드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부상 등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2024~2025시즌도 EPL 15경기에서 4골-1도움에 그쳤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매각 0순위'였다. 하지만 그는 새 시즌 개막 두 경기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연속성이다. 그는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흔들리며 비난을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