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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루이스 수아레스(38·인터 마이애미)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애틀 사운더스 스태프에게 침을 뱉은 행위로 리그스컵 징계위원회로부터 6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사건은 지난 8월 31일 리그스컵 결승전에서 마이애미가 시애틀에 0대3으로 패한 직후 발생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양 팀 선수들이 뒤엉키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수아레스가 시애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를 목을 잡고 위협했다. 이어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바르가스의 턱을 가격하면서 충돌이 격화됐다.
리버풀, 바르셀로나를 거쳐 현재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는 수아레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행동이었다. 팬들과 구단, 상대방 모두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리그스컵 징계위원회는 이번 6경기 출장 정지가 내년 리그스컵 대회에만 적용된다고 발표했지만, MLS 사무국은 추가 징계를 부과할 권한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난투극에 가담한 마이애미의 부스케츠와 토마스 아빌레스는 각각 2경기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시애틀 코칭스태프 소속 스티븐 렌하트 역시 5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수아레스의 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현역 시절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2011년 리버풀 시절에는 맨유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8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다. 또 아약스, 리버풀,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각각 '상대 물어뜯기' 사건을 일으켜 세 차례나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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