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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캡틴' 손흥민(33·LA FC)이 날아올랐다. 돌아온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는 스리백에 청신호를 켰다. 한국 축구 사상 첫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는 중원의 새 옵션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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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임무를 200% 소화한 손흥민은 후반 18분 교체됐다. 그는 "이재성과의 오래 호흡으로 만들어낸 골이다. 그런 각도에서 가끔 골이 들어갔는데 (오늘) 운이 좋았다. 골 덕에 다행히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미소지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은 물론 1차 수비 저지선 역할까지 해줬다. 손흥민이 팀을 잘 이끌어줘서 선수들도 잘 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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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홍 감독은 16강 이상 성적을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오랜만에 한국 대표팀다운 경기를 했다. 모든 선수가 투혼을 발휘해 승리하기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봤다. 공격에서 수비까지 아주 콤팩트하게 준비한 대로 잘 됐다"고 만족해 했다. 손흥민도 '한국다운 경기'라는 평가에 "감독님이 라커룸에서도 같은 말씀을 해주셨다. 선수들 역시 마음에 많이 와닿았을 것"이라며 "경기전부터 선수들끼리 결과 신경 쓰지 말고,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하고 나오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모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자기 기량을 잘 보여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홍명보호는 미국전 후 곧바로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했다. 대한민국은 10일 오전 10시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