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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니콜라 잭슨의 세부 조항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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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은 지난 시즌 13골을 넣었다. 2년 전 비야레알에서 300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잭슨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33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시장에 워낙 공격수 자원이 귀한만큼,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맨유, 애스턴빌라, 뉴캐슬, 유벤투스, 나폴리 등이 잭슨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첼시는 30일 홈에서 열린 풀럼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델랍이 햄스트링을 다쳤다. 마레스카 감독은 "6~8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AC밀란으로 이적을 확정지었고, 델랍까지 쓰러지며 가용 가능한 공격수가 페드루 한명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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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과 에이전트는 뮌헨에 남아 마지막까지 첼시의 마음을 돌리려했지만, 첼시는 강경했다. 바이에른도 두손을 들었다. 1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니콜라 잭슨 영입전에서 물러났다. 첼시와의 재협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며 '잭슨은 바이에른으로 이적하지 않고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다시 반전이 일어났다. 첼시가 임대를 갔던 유망주 마르크 기우를 복귀시키며, 다시 잭슨을 보내기로 했다. 잭슨은 뉴캐슬 등의 관심을 받았다. 다급한 바이에른이 첼시의 조건을 들어줬다. 유럽 언론은 '첼시가 승리한 딜'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나섰다. 7일(한국시각) 독일 키커는 바이에른의 올 여름이적시장에 대한 회네스 회장의 인터뷰를 실었다. 회네스 회장은 "우리는 이번 이적시장 결과에 만족한다. 물론 플로리안 비르츠를 데려왔으면 좋았겠지만, 1억5000만유로를 주고 영입할 수는 없다. 닉 볼테마데도 원했지만, 슈투트가르트는 7500만유로를 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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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