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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손흥민(33·LA FC)을 감동시킨 함성,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대표팀 감독에겐 절망이었다.
미국에게 한국전 같은 분위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북중미골드컵, 네이션스리그 등에 나설 때마다 미국 현지에 거주 중인 히스패닉계들이 경기장 대부분을 찾아 미국과 맞선 팀들을 응원하는 게 다반사다. 하지만 멕시코 등 지리적으로 가까운 북중미 팀이 아닌 한국과의 평가전마저 자국 팬들의 함성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의 상황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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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은 "우리 팬들에게 축구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게 할 수 있는 시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미식축구처럼 다른 스포츠에 집중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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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