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슈빌[미국 테네시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축구 국가대표팀의 '살림꾼' 이재성(마인츠)이 다음 멕시코와의 친선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이 관계자는 "부상 정도가 가볍기는 하나 무리하면 파열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돼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멕시코와의 평가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선수 본인이 의지를 보여 이번 소집 여정은 끝까지 함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한 뒤 전세기 편으로 내슈빌로 이동, 10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이재성은 미국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18분 손흥민(LAFC)의 선제 결승 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으나 후반전 초반 햄스트링 통증을 겪으며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된 바 있다.
미국전 종료 직후 팀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내슈빌로 이동한 이재성은 이날 훈련장에 동료들과 함께 나왔으나 사이클 등 가벼운 회복 운동에 집중했다.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미국전에서 99번째 A매치를 치른 이재성은 멕시코전에 출전하면 100경기를 채워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데, 현재 상태로는 다음으로 미뤄질 공산이 커 보인다.
song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