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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 토트넘 다시 복귀" '레전드' 손흥민 떠나고 공허한 마음 달랠 '깜짝 이적' 예고..."EPL 팀들도 전부 주목"

기사입력 2025-09-08 05:34


"해리 케인, 토트넘 다시 복귀" '레전드' 손흥민 떠나고 공허한 마음 …
사진=트위터 캡처

"해리 케인, 토트넘 다시 복귀" '레전드' 손흥민 떠나고 공허한 마음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각) '케인의 토트넘 복귀 소식,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에 대해 확실히 밝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은 가까운 미래에 케인 영입을 추진할 경우 긍정적인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케인은 우승을 위해 팀을 떠났었다. 케인은 바이에른으로 향한 후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케인의 계약이 2027년에 만료되는 것을 고려하면, 바이에른은 내년 여름 그를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 이적시키려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 또한 EPL 역대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 토트넘에서 뛸 기회를 해당 이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독일 축구 전문가 라파엘 호니그슈타인은 케인이 EPL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호니그슈타인은 "독일 사람들이 케인이 바이에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바이에른은 니콜라스 잭슨을 이적 옵션과 함께 영입했는데, 이는 바이에른이 케인이 1~2년 안에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해리 케인, 토트넘 다시 복귀" '레전드' 손흥민 떠나고 공허한 마음 …
로이터연합뉴스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난다면, 확실하게 토트넘이 노릴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케인 재영입을 시도하리라 예상된다. 토트넘은 바이맥 조항을 추가했다는 것이 비밀이 아니다. 토트넘에 이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이적 가능성이 바이아웃과 함께 거론됐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케인이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음을 밝혔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6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겨울에는 5400만 파운드(약 102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EPL 복귀를 선언한다면 바이아웃 금액 자체는 구단들에게 큰 문제가 안 되는 수준이다.

일부 영국 언론은 '이제 케인은 자신의 경력에서의 망신이었던 무관을 잠재우고, 또 다른 주요한 득점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케인은 EPL에서 앨런 시어러의 260골을 넘어설 수 있으며 불변의 기록을 세울 수도 있다. 케인의 6700만 파운드(약 1260억원)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이것이 EPL 복귀로의 길을 열 수 있다'라고 점쳤다.


"해리 케인, 토트넘 다시 복귀" '레전드' 손흥민 떠나고 공허한 마음 …
로이터연합뉴스

케인은 토트넘에서 13년간 뛰면서 구단 역대 최다골(280골)과 더불어 EPL 역대 최다 득점 2위(213골)에도 올랐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과는 47골 차이로, 케인이 만약 두 시즌 정도 현재 기량을 EPL에서 유지한다면 충분히 넘어설 수 있는 수치다.

케인이 돌아온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올여름 손흥민의 이적으로 잃어버린 팀의 구심점을 되찾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유로파리그 우승을 끝으로 토트넘에 이별을 고했다. LA FC로 이적했다. 팀의 상징이자, 주장, 에이스였던 인물의 이탈에 토트넘은 선수단 분위기 자체가 언제든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여름 케인의 복귀는 팀과 선수단에 상징적인 이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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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케인이 EPL 복귀에 나선다면 토트넘도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다른 EPL 구단의 관심도 등장한 바 있다. 지난 3월 일부 언론에서는 '케인의 미래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소식에 따르면 케인은 올 시즌 이후 EPL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미 그를 영입할 유력한 팀이 있다. 바로 리버풀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맨유, 첼시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토트넘 팬 모두를 설레게 할 대형 이적 소식이 등장했다. EPL 구단들이 모두 주목하는 그 남자, 케인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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