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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나자마자, 토트넘의 영입 기조가 달라질까. 대형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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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결별에 잉글랜드가 화들짝 놀랐다. 2001년 토트넘의 수장으로 부임한 레비 회장은 토트넘을 꾸준히 성장시켰다.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 건설을 포함해, 구단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상업적 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중요한 순간에서 소극적인 투자로 인한 선수 영입 실패, 일부 선수들과의 거래 문제 등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럼에도 토트넘 21세기 역사에 가장 위대한 인물 중 하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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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앙은 지난 2019년 릴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윙어다. 밀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21~2022시즌을 기점으로 세리에A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해당 시즌 리그 34경기 11골 8도움과 함께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며 리그 MVP에도 선정됐다. 2024~2025시즌도 리그 51경기에서 1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스피드를 활용한 스프린트 등 손흥민과 비슷한 장점도 보유했다.
올여름 손흥민과 이별한 토트넘은 공격진 추가 영입이 절실하다. 어린 유망주는 많지만, 손흥민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줄 선수가 부족하기에 레알 영입은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레비 회장이 떠나고 새 시대를 준비하는 토트넘. 그 시작이 기존에 없었던 파격적인 대형 영입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