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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어떤 포메이션이든 '전술의 핵'은 변함이 없다. '언성 히어로' 이재성(33·마인츠)이다.
중앙과 측면 위치에 따라 역할이 분담되어 있는 4-2-3-1, 4-3-3 등과 달리, 3-4-2-1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는 윙어도, 10번도 아닌만큼, 정확한 포지션 이해도가 필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동선이 꼬이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전술의 키를 쥐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전(2대0 한국 승) 키플레이어는 1골-1도움을 올린 손흥민(LA FC)도, 스리백을 이끈 김민재(바이에른 뮌핸)도 아닌 이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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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재성의 공백은 '골든보이' 이강인(PSG)이 메울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이번 대표팀 합류 후 발목 염좌에 시달렸다. 미국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제 100% 회복, 멕시코전서 선발 출전할 공산이 크다. 이강인이 이재성이 서는 왼쪽 보다 오른쪽에서 줄곧 뛰었던만큼, 배준호(스토크시티) 또는 손흥민이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직접 이재성의 대체자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