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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에 돌아가지 않고 다른 팀으로 합류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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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는 조건도 이미 마련되어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케인은 2023년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해 4년 계약을 맺을 당시 연도별로 바이아웃(특정 금액이 지불되면 선수가 이적 여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조항) 금액이 줄어드는 옵션에 합의했다. 해당 금액은 현재 6700만 파운드(약 1200억원)가 적용되고, 내년 1월에는 5400만 파운드(약 980억원)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EPL 복귀를 선언한다면 결국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그를 영입하고자 나설 여러 구단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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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인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주장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은 케인의 맨유, 리버풀 이적 가능성을 조명하기도 했었다. 토트넘이 아닌 다른 구단으로 케인이 EPL에 복귀한다면 그 여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디트마어 하만은 "케인은 뮌헨과의 계약에 특별한 조항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내년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며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우승까지 달성하며 케인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와 활약할 것이라는 예측이 늘어가고 있다. 토트넘이냐, 다른 팀이냐. 케인에게도 고민이 되는 문제일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