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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파격 또 파격이다. '캡틴' 손흥민(LA FC)에 벤치에서 출발한다.
손흥민 대신 오현규(헹크)가 원톱에 위치, 공격 선봉에 선다. 측면에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배치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옌스 카스트로프가 A매치 첫 선발 출격한다. 외국 태생 최초 혼혈 국가대표인 그는 7일 미국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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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추가시간까지 30여분을 소화한 카스트로프는 26차례 터치를 기록하며 패스 성공률 89%(16/18),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와 태클, 헤더 클리어 1회씩을 기록했다.
예열은 끝났다. 멕시코전에서 선발로 시험대에 다시 오른다. 카스트로프는 박용우(알 아인)와 짝을 이룬다. 좌우 윙백에는 대전하나시티즌 '듀오'인 이명재와 김문환이 선다. 스리백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이한범과 김태현(가시마)으로 구성된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가 지킨다. 김승규는 지난해 1월 15일 바레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출전한 후 사라졌다. 두 차례 무릎전방십자인대 파열로 긴 공백이 있었다. 그는 20개월 만에 A대표팀에 돌아오며 조현우(울산)와 경쟁을 예고했고, 멕시코전에서 기회를 다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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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손흥민을 포함해 미국전에서 가동한 선발 자원들을 후반 교체로 투입시킬 계획이다. 미국전에선 손흥민을 필두로 이동경(김천) 이재성(마인츠)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김주성(히로시마) 김민재 이한범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섰다.
이재성의 경우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소집 해제돼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밟게되면, 새로운 역사가 된다. 지금까지 A매치 135회에 나선 손흥민은 역대 한국축구 최다 A매치 출전 타이 기록을 이룬다. '레전드' 차범근 홍명보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