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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이 사흘 전 홍명보호에 완패한 미국 대표팀에 0대2 완패했다. 지나친 '실험'의 댓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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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한국전(0대2 패)과 비교해 네 자리에 변화를 꾀했다. 3-4-2-1 포메이션으로 폴라린 발로건이 공격 선봉으로 나섰고, 알레한드로 젠데하스,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공격 2선을 맡았다. 알렉스 프리먼, 타일러 애덤스, 크리스티안 롤단, 막시밀리안 아르스텐이 미드필드진을 꾸렸다. 트리스탄 블랙몬, 크리스 리차즈, 팀 림이 쓰리백을 꾸리고, 맷 프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미국이 먼저 잽을 날렸다. 7분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후 풀리식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미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8분 발로건이 풀리식과의 이대일 패스로 일본 수비진을 뚫었다. 하지만 슈팅 시도가 무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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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일본의 이토가 35분 날카롭게 문전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은 미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일본은 후반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하프타임에 나가토모를 빼고 세코 아유무를 투입했다. 후반 17분엔 후지타, 마에다, 스즈키를 빼고 가마다 다이치, 미토마 가오루, 미나미노 다쿠미를 투입하며 2선에 힘을 줬다.
하지만 일본은 주도권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급기야 19분 풀리식의 패스를 받은 발로건에게 추가골을 헌납했다. 발로건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더니,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미국은 2-0 리드 후 젠데하스, 애덤스, 풀리식, 아르스텐을 빼고 디에고 루나, 세르지뇨 데스트, 잭 맥글린, 루카 데 라 토레를 줄줄이 투입했다.
24분, 발로건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막혔고, 33분 교체투입한 맥글린의 슛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일본은 오사코 골키퍼의 선방에 기댔다. 38분 맥글린의 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41분 데스트의 슛은 오사코가 쳐냈다. 경기는 그대로 미국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