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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최다출전 기록 동률을 이룬 '캡틴쏜' 손흥민(LA FC)이 "단 한 순간도 국가대표 경기가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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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국 무대로 진출한 손흥민은 미국(2대0 승)과 멕시코를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2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이날 하프타임에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투입한 손흥민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골문 상단에 꽂히는 왼발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시차로부터 자유로워진 덕에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예년의 퍼포먼스를 재현할 수 있었다는 분석.
최다출전 기록 동률을 이룬 것에 대해 "많은 코치, 많은 동료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기쁘다. 단 한 순간도 (국가대표팀 경기 출전이)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다. 대표팀은 큰 영광이자 큰 명예다. 팬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토트넘의 마지막 경기 때 얘기했듯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항상 좋은 컨디션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