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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멕시코전 후반 시작과 함께, '손세이셔널' 손흥민(33·LA FC)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18세였던 2010년 12월 시리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데뷔한 손흥민의 136번째 A매치 경기였다. '레전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명보 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남자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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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대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오현규(헹크)에 향했다. 상대 수비수 맞고 흐른 볼이 손흥민 앞에 떨어졌다. 손흥민은 지체없이 논스톱 왼발 슈팅을 때렸다. 엄청난 파워의 슈팅은 그대로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볼이 정면으로 왔지만, 상대 골키퍼가 전혀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볼이었다. A매치 53번째 골이었다. 차범근 감독(58골)의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에 5골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이후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바꾸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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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