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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티모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버림을 받았지만 팀을 향한 애정은 각별했다.
그러나 첼시는 RB라이프치히가 원하는 액수를 지급할 생각이 없었고, 양측의 협상은 길어졌다. 이적시장 막판 에베레치 에제까지 아스널에게 빼앗긴 토트넘이 시몬스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시몬스는 토트넘의 적극적인 설득에 넘어갔고, 토트넘은 첼시와 다르게 RB라이프치히가 원하는 조건을 쿨하게 맞춰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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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에 따르면 시몬스는 독일 매체 라이프치거 폴크스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베르너가 클럽의 위대함과 환상적인 팬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내가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해줬다. 베르너에게 고맙다"고 고백했다.
사실 베르너는 토트넘에 좋은 인상을 가지기 어려운 선수다. 2024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생으로 합류한 베르너는 반 시즌 동안 리그 13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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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 베르너는 리그에서 단 8분 출장에 그쳤다. 컵대회에서도 베르너는 5부 리그 구단을 상대로 부진한 뒤로 얼굴조차 보기 힘든 선수가 됐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에 악감정을 가질 법한 베르너지만 토트넘이 시몬스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