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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옌스 카스트로프의 애국심은 정말로 진심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외국 출생 최초 한국인 혼혈 선수가 된 카스트로프는 선발 데뷔전을 앞두고 애국가를 열창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세계 최강인 독일을 포기하고 한국을 선택한 카스트로프의 진심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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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계속해서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함께 적극성을 보여주면서 한국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카스트로프는 애국가가 흘러나왔을 때를 회상하며 "데뷔한 건 무척 자랑스럽고 기쁜 순간이었다. 감정이 올라오기도 했다. 경기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는데 애국가가 나오는 순간은 매우 자랑스러웠다. 애국가는 집에서 배웠다"며 감정적인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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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는 당장 월드컵을 바라보기보다는 다음달에 있을 10월 A매치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는 "목표는 감독님의 선택을 받아서 대표팀에 다시 오는 것이다. 브라질이라는 강팀을 상대로 한국에서 또 뛰게 된다면 기분이 남다르고 또 상당히 기쁠 것 같다. 내가 할 일은 열심히 훈련하면서 소속팀에서도 잘 뛰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고, 나머지는 (홍명보) 감독님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담담하게 다음 소집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