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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회장이 떠났기 때문에 해리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정보다.
이에 다른 팬은 "난 누가 해리 케인을 원하지 않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돼. 내 입장에선 그는 세계 어느 팀에도 들어갈 수 있고, 어떤 무대에서도 골을 넣어"고 주장하면서 오 루크에게 케인이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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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케인과 레비 회장의 관계는 지금으로서는 좋을 수가 없다. 케인은 2021년 여름에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추진하면서 레비 회장과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그런 협정을 구두로도 합의한 적이 없다며 케인의 이적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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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케인은 2027년까지 체결된 바이에른과의 계약 전에 다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서 지난 7월 처음 꺼낸 이야기다. 케인이 내년 월드컵 후에 다시 EPL행을 원한다는 이적설이었다. 최근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라파엘 호니히슈타인은 "케인이 커리어를 독일과 바이에른에서 마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바이에른은 그가 2027년까지인 계약보다 조금 일찍 떠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케인이 바이에른을 떠나려고 한다면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이 케인을 영입하고 싶다는 다른 구단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곧바로 토트넘에 알려야 하며, 토트넘이 같은 제안을 보내면 받아들여야 한다. 케인은 바이에른과의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이 정말로 케인을 원한다면 움직일 가능성도 있다. 레비 회장이 없어진 토트넘이 우승을 향해 나아갈 의지를 보여준다면 케인의 복귀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손흥민이 계속 토트넘에 남았더라면 케인과의 낭만적인 재결합이 이뤄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