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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독점 보도! '상습지각' 비수마, 토트넘 잔류 선회…손흥민 떠나자 눈물 펑펑, '계약 마지막 해' 프랭크 '읍소' 반전

기사입력 2025-09-12 00:07


英 독점 보도! '상습지각' 비수마, 토트넘 잔류 선회…손흥민 떠나자 눈…
비수마 SNS

英 독점 보도! '상습지각' 비수마, 토트넘 잔류 선회…손흥민 떠나자 눈…
로이터 연합뉴스

英 독점 보도! '상습지각' 비수마, 토트넘 잔류 선회…손흥민 떠나자 눈…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극적인 반전이다.

'상습 지각'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눈밖에 난 이브 비수마가 토트넘 잔류로 선회했다. 영국이 '더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비수마는 현재 피지컬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토트넘과의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은 비수마는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와 강력히 연결됐다. 그러나 그는 토트넘에 머물며 계약을 마치는 것을 선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2022년 여름 브라이턴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2500만파운드(약 470억원)였다.

토트넘에서 딱 100경기 출전을 채웠다. 그는 첫 시즌 적응에 애를 먹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2024시즌 주축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4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도 출전해 토트넘의 17년 만의 우승에 일조했다.


英 독점 보도! '상습지각' 비수마, 토트넘 잔류 선회…손흥민 떠나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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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생활이 문제였다. 비수마는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웃음가스 풍선'을 흡입하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1경기 출전 정지의 '내부 징계'를 받았다. 거짓말처럼 올 시즌도 '징계'가 재연됐다.

비수마는 홍콩, 대한민국으로 이어진 '아시아 투어'에 동행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열린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직접 그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슈퍼컵 기자회견에서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을 했고, 가장 최근에는 너무 많이 늦었다"며 "선수들에게 많은 사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요구와 책임도 따른다. 이번에는 그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수마는 흥이 넘친다. 격한 감정에 따른 기복도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다만 정은 깊은 인물이다. 그는 손흥민(LA FC)이 토트넘과 결별을 선언하자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英 독점 보도! '상습지각' 비수마, 토트넘 잔류 선회…손흥민 떠나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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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마는 슈퍼컵 뿐만 아니라 새 시즌 EPL 3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달 16일 번리를 3대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3일 난적 맨시티에도 2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A매치 브레이크 직전인 31일 본머스전에서는 0대1로 패했다.

EPL을 포함해 유럽 5대리그의 이적 시장은 막을 내렸지만 튀르키예의 2025~2026시즌 여름이적시장은 13일 문을 닫는다. 갈라타사라이는 비수마의 임대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협상 중이었다.

그러나 비수마가 잔류를 선택하면서 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서의 여정은 여전히 험난해 보인다. 토트넘은 수비형 미드필더에 주앙 팔리냐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영입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도 버티고 있다.

비수마는 그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하지만 설자리는 넓지 않다. 그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최종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비수마와 가까운 소식통은 '더선'을 통해 "비수마가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완전히 회복하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피지컬 문제로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곧 복귀해 프랭크의 계획에 다시 합류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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