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UCL 최종엔트리는 25명이다. 단 구단 자체 육성 선수 쿼터(4장)를 채워야 한다. 토트넘은 골키퍼 브랜던 오스틴만 유스 출신이라 22명밖에 등록할 수 없었다. 부상인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라두 드라구신, 이브 비수마 등도 제외됐다.
즉시 발효되는 개정된 규정에는 각 클럽은 12월, 6라운드까지 '장기적인 부상이나 질병'을 앓는 필드플레이어 1명을 임시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UEFA는 "이러한 조정의 이유는 선수단 명단이 부당하게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고 선수들의 추가적 출전 부담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
프랑스 U-21(21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된 텔은 지난 주 UCL 엔트리 제외에 "확실히 아쉽다"고 고통스러워했다. 또 프랭크 감독에게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다만 텔은 토트넘 공격 라인에서 '부상 악재'가 터져야 합류할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 첫 사인으로 텔의 완전 영입을 선택했다. 그는 올해 2월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겼다. 토트넘은 바이에른과 임대 후 텔을 완전 영입하는 조건으로 이적료 5000만유로(약 810억원)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6년이다.
토트넘을 떠난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도 "텔은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라고 확언한 바 있다. 하지만 기대치를 밑돌았다. 그는 토트넘에서 20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
|
'포스트 손흥민'으로 주목받는 텔은 프랑스 출신이다. 그는 스타드 렌에서 구단 최연소인 16세에 1군 무대에 데뷔해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2022년 7월 바이에른에 합류한 그는 한 달만에 구단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깼다.
하지만 해리 케인이 2023년 여름 바이에른에 둥지를 튼 후에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텔은 바이에른에서 3시즌 동안 총 83경기에 출전해 16골 8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60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 UCL리그에선 1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DFB 포칼에선 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탈출구가 토트넘이었다. 그러나 임대 꼬리표를 뗐지만 '꿈의 무대'인 UCL에도 일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텔은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출전 시간은 19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