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여름 이적시장이 끝난지 열흘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국대 스트라이커(헹크)의 이적 무산 사건 후폭풍이 잦아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빌트'는 '아, 과연 슈투트가르트가 이 발언을 재밌다고 생각할까? 헹크는 SNS에서 슈투트가르트를 비난했다. 닉 볼테마데(뉴캐슬 이적)의 대체자 이적이 무산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
오현규가 A매치 2연전을 마친 후에 한 발언도 소개했다. 오현규는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었기에 실망했다. 분데스리가에서 슈투트가르트로 뛰길 기대했지만, 슈투트가르트도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
이어 "고등학교 이후 무릎에 통증을 느끼거나, 무릎 문제로 쉰 적은 없다. 프로 선수 생활 내내 괜찮았고, 셀틱과 헹크에서도 뛰었다. 만약 내가 잘해서 모든 팀이 나를 영입하고 싶어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품는 대신, 열심히 노력해서 내 가치를 증명해보이겠다"라고 다짐했다.
대표팀 일정을 끝마치고 다시 헹크로 돌아간 오현규는 개인 SNS를 통해 "많은 분의 진심어린 응원과 걱정 속에서 치른 두 경기르 통해 다시 한번 내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축구를 사랑하기에, 내가 겪은 일은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그랬듯 다시 부딪히고, 도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여름 셀틱에서 헹크로 이적해 주로 특급조커로 활약한 오현규는 올 시즌 컵대회 포함 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벨기에프로리그 8위에 처진 헹크는 15일 5위 안더레흐트 원정길에 오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