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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수놓은 '놀라운 이적생' 중 한 명인 콩고 국가대표 공격수 요안 위사(뉴캐슬 유나이티드)는 과거 선수 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비극적인 일을 당했다.
이 트라우마는 위사를 계속 괴롭혔다. 강도 사건 다음 날 위사가 치료 중인 병원을 방문한 크리스토프 펠리시에 당시 로리앙 감독은 "위사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선수의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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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프랑스 2부 샹블리 원정경기에서 3000명도 되지 않는 관중 앞에서 뛰었던 위사는 브렌트포드에서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여름 5500만파운드(약 103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뉴캐슬로 이적했다.
그 과정에서 이적을 강행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다. 이적시장 막바지였던 지난달 말 공식 성명을 내고 "브렌트포드는 약속을 지켜라. 부당하게 나의 이적을 방해하고 있다"라고 이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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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사의 유산은 사라졌다. 브렌트포드에서 그런 짓을 한 선수는 많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뉴캐슬은 위고 에키티케(리버풀), 벤자민 세슈코(맨유), 주앙 페드로(첼시)와 같은 주요 타깃이 EPL의 다른 팀으로 이적한 상황에서 위사 영입에 '올인'했다. 위사는 29세로, 2022년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후 에디 하우 감독이 영입해온 선수와는 결이 다르다. '즉시 전력감'을 원했다는 의미다.
위사는 2024~2025시즌 EPL에서 순수 필드골 부문에서 19골로 1위를 기록했다. 박스 안에서 골 냄새를 잘 맡고, 역습 상황에서도 영리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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