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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A매치휴식기 2주간 너무 조용해서 불안했는데 그 불안이 딱 맞아떨어졌다."
이날 수원전을 앞두고 이와 관련한 질문이 당연히 가장 먼저 나왔다. 이정효 감독은 "오늘 오전 10시반에 연락받았다. A매치 2주간 너무 조용해서 불안했는데 불안이 딱 맞아떨어졌다"면서도 "크게 대수롭진 않다"고 답했다. "잘못했으니까 벌 받아야 한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다시는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일단 올 시즌만 생각하고 싶다. 시즌 끝난 후 구단과 잘 이야기하면 될 것같다"며 말을 아꼈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오늘 오전 10시반에 연락받았다. A매치 2주간 너무 조용해서 불안했는데 불안이 딱 맞아떨어졌다. 크게 대수롭진 않다.
-대수롭지 않은 이유는?
잘못했으니까 벌 받아야 한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다시는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구단에서 잘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는 어떻게 보냈나.
잘 보냈다. 선수들이 2주간 성장한 것같다. 박인혁 선수가 많이 좋아졌다. 멘탈적, 체력적, 전술적으로 좋아졌다. 긍정적으로 밝게 훈련해서 오늘 기대하고 수원에 왔다. 오전에 연락받기 전까지 좋았다. 우려가 되지만 축구선수는 운동장에서 보여주면 된다. 2주간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 보일 거라고 기대한다.
-박인혁은 아사니 역할을 대신하는 건가.
현재 그렇다. 박인혁 선수가 잘하는 부분 신경 썼고 전술적인 부분 디테일하게 잘 설명했다. 오른쪽 윙어로서 역할을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
-코리아컵 결승에 올랐고 리그 10경기가 남았다. 현실적 목표는?
목표, 결과 이 단어를 생각하면 선수들이 재미 없고 부담스럽다. 성장, 과정, 노력에 대해 초점 맞추자고 했다. 경기가 더 재미있어질 것이다. 과정에 자신감이 생기면 경기장 안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볼 것이다. 12월6일 코리아컵 대비해서 10경기 남았는데 10경기동안 매경기 한발자국씩 한걸음씩 손 한마디라도 성장하자고 했다. 어찌 될지 모르지만 전북과 광주 경기 보러오신 팬들이 우리가 좀 따라가줘야 보러 오신 분들이 즐겁게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코리아컵 때 수원에 오셔서 원정 라커룸 이야기를 하셨고 개선이 됐다.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말을 아껴야할 것같다. 개선이 됐다는 부분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개선돼서 감사하다.
-K리그 최고의 전술가, 지략가인 이정효 감독과 수원FC 김은중 감독과의 지략 대결, 전술 싸움에 관심이 많다.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 것같은지.
경기는 재미가 없더라도 끝까지 잘 지켜봐달라. 어찌 보면 지루한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지루함을 바꾸기 위해서 전술적인 부분을 연습했다. 잘 구현되면 박진감이 넘칠 것이고 잘 구현 안되면 답답하더라도 좋게 봐주면 좋겠다.
-FIFA 징계 관련 내년 계획은
올 시즌만 생각하고 싶다. 시즌 끝난 후 구단과 잘 이야기하면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