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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A매치 선수 차출은 클럽과 국제축구연맹(FIFA)의 끝나지 않는 논쟁거리다.
잔니 인판티노 회장과 FIFA가 꺼내든 카드는 돈이다. 클럽월드컵 총 상금 10억달러, 우승상금 1억달러를 내걸자 불만은 눈 녹듯 사라졌다. 첼시가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1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나자, 리버풀, FC바르셀로나 등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팀들이 참가자격 확대를 FIFA에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FIFA가 다시 한 번 '머니 카드'를 꺼내 들었다. FIFA는 17일(한국시각)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에 선수를 파견한 전 세계 클럽에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총 3억5500만달러(약 4900억원)가 투입되는 이번 보상금 지급은 선수가 대표팀에 소집된 일수에 다른 일할 계산 방식으로 산정된다.
다만 이번 보상금 발표는 예선과 본선을 모두 합한 금액. 특히 2026 북중미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나는 첫 대회라는 점까지 더해보면, 각 클럽이 수령하는 보상금 총액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