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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논란으로 토트넘에게 골머리를 앓게 한 로드리고 벤탄쿠르(28)가 또 한 번 구단의 고민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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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꾸준히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은 벤탄쿠르를 반드시 붙잡으려는 명확한 의지를 아직까지 드러내지 않고 있다.
킹은 "나는 벤탄쿠르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아주 심각한 부상에서 돌아왔고, 매번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라며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머리 회전이 빠르고 양발이 다 좋다. 나이를 제외하고는 새 계약에 문제가 있을 이유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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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팔리냐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태클 성공(2.22회)이 벤탄쿠르(1.36회)보다 훨씬 많다. 수비적인 기여도가 훨씬 크다는 이야기다.
반면 벤탄쿠르는 전진 패스(4.55회)에서 팔리냐(2.59회)보다 훨씬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공수 연결고리로서는 벤탄쿠르가 더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소리다.
매체는 "토트넘은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이유가 없으며, 두 선수 모두 필요한 자원"이라며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이 정도 수준의 미드필더가 최소 두 명은 필요하고, 한 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벤탄쿠르의 계약 연장은 당연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토트넘이 결정을 내릴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벤탄쿠르는 과거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선수다.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직접 사과했고, 용서를 받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벤탄쿠르에게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를 기점으로 토트넘이 선수 기용에 문제가 생기면서 2024~2025시즌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