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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의조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에는 별다른 활약상이 없었다. 워낙 페네르바체가 일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기에 알라니아스포르가 공격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안데르손 탈리스카의 페널티킥 실축에도 넬송 세메두와 유세프 엔 네시리의 연속골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황의조는 후반 29분 교체됐다. 알라니아스포르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알라니아스포르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뒤에 2선 주전 자원으로 계속 선발로 나서는 중이다. 이번 도움이 시즌 첫 공격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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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돌연 1심 재판에서 황의조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요구했다. 1심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불법 촬영 범죄로 인한 사회적 폐해의 심각성을 볼 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를 이용해 성관계 장면을 의사에 반해 촬영하고 범행 횟수와 촬영물의 구체적 내용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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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와 피해자측은 상고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소속팀으로 돌아간 황의조지만 더 이상 한국에서는 선수 활동을 하기 어렵다. 형이 확정된 선수를 영입하려는 팀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도 놀랍다는 반응이다. 불법 촬영으로 인해서 유죄가 확정된 선수와 재계약을 해준 알라니아스포르가 이례적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