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대 최악의 팀'이라는 자조가 나올 정도였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브랜드는 여전히 희소성이 있는 모양새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각) '맨유가 지난 시즌 부진한 경기력에도 6억6650만파운드(약 1조2652억원)의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 수입을 거뒀다'고 전했다.
맨유는 고무된 눈치. 오마르 베라다 맨유 CEO는 "어려운 시즌을 보냈음에도 이런 기록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맨유 특유의 회복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BBC는 맨유의 수익 창출 비결을 '비용 절감'으로 꼽았다. 맨유는 짐 레트클리프가 이끄는 이네오스가 경영권을 잡은 뒤 최근 2년 간 직원 400여명을 해고했다. 선수단 연봉 총액 규모도 25%를 줄였다. 베라다는 "비용 절감 프로젝트로 인해 재무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성공을 뒷받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