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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에도 '핵폭탄급' 이적이 떨어질까.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를 원한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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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맨유 유스 출신 최고의 유망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22년 처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후 어린 나이에도 성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빠르게 1군에 녹아들었다. 에릭 텐하흐 감독 시절부터 볼키핑, 탈압박, 패스 등 중원에서 갖춰야 할 여러 능력을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합류하며 활약은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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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마이누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라이벌인 맨체스터 두 구단 사이의 이적은 언제나 많은 팬들의 비판과 질타를 받아왔다. 2009년 당시 카를로스 테베즈가 맨시티로 이적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에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다만 마이누로서는 맨유에서 경쟁이 어려운 상황에서 매력적인 팀의 제안을 거절하기도 쉽지 않다.
최근 리버풀을 등지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팬들로부터 유니폼 화형식 등 다양한 비판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마이누가 라이벌 팀으로 이적할 시 비슷한 반응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EPL을 뒤흔들 또 하나의 파격 이적이 다시금 이적시장을 강타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