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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선수들에겐 치열한 경쟁이고, 감독에게도 고민이다. 다만 다들 잘하면 행복한 고민이 될 수도 있다.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2포트를 사수하기 위해 여전히 친선 경기 성적도 중요한 상황,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2포트 배정이 유력하다. 23위 이상만 차지한다면 포트2에서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확정적이다. 한국이 포트2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역대 최초다. 참가국이 늘어난 여파도 있으나, 아시아에서 꾸준히 강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12월 조추첨 전까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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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지난 9월 홍명보 감독은 '스트라이커 손흥민'이라는 대표팀 최고의 전술 중 하나도 확실하게 성능을 점검했다. 손흥민은 9월 A매치에서만 2골을 넣고 클래스가 다른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대표팀 최전방에 확실한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옵션이다.
손흥민이 대표팀 최전방에서 활약하더라도, 높이를 갖춰 제공권 옵션을 더할 수 있는 장신 공격수는 충분히 발탁 가능성이 크다. 세 선수의 경쟁이 중요한 이유다. 다만 손흥민의 존재, 슈퍼 조커로서의 오현규의 입지를 고려해보면, 세 선수 앞에 놓인 북중미로 갈 수 있는 자리는 한 자리일지도 모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번 10월에는 어떤 선수들도 공격진을 구성하게 될지도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