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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금지 약물 복용으로 징계를 받은 폴 포그바(32)의 그라운드 복귀가 임박했다.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은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세계반도핑기구(WADA)에서 지정한 대표적인 금지약물 중 하나다. 포그바는 2023년 9월 3일 엠포리전을 끝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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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가 포그바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징계 기간이 4년에서 18개월로 줄어들었다. 포그바의 출전 정지 징계는 지난 3월 풀렸다. FA(자유계약 선수)인 포그바는 모나코와 손을 잡았다.
그의 축구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포그바는 지난해 'ESPN'과 인터뷰에서 '다시 전성기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분명히 새로운 포그바가 될 것이다. 긍정적인 방식으로, 더 큰 굶주림과 더 큰 결의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CAS 발표 전 은퇴까지 고려했다는 그는 "나는 프로 계약을 맺은 적이 없는, 그저 다시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의 마음과 같다. 분노가 나를 다시 움직인다. 나는 이전의 수준으로, 아니, 더 나은 수준으로 돌아오기 위해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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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선 프랑스에 우승컵을 선물하며 정점을 찍었다. 포그바는 크로아티아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는 2022년 7월 유벤투스로 복귀했지만 부상과 징계 등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포그바는 절친인 FC서울의 제시 린가드를 매개로 K리그 복귀설도 제기됐다. 린가드는 지난해 'K리그에 데리고 오고 싶은 해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맨유에서 함께 뛴 절친 포그바를 를 지목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현실은 되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