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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흥부 듀오'가 또 다시 터졌다.
세인트루이스의 정상빈도 선발로 나서며 '코리안 더비'가 완성됐다. 직전 경기였던 새너제이 원정에서 결장한 정상빈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7월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그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2021년 6월 이후 4년만에 다시 A대표팀에 합류했다. 정상빈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9월 A매치 친선경기 훈련 영상에서 "9월 말에 흥민이 형과 대결한다. 나에겐 메시보다 흥민이 형이다"라며 기대감을 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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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를 탄 LA FC는 세인트루이스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19분 델가도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20분에는 부앙가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ㅇ서 초이니어의 슈팅도 골키퍼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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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C가 다시 공격에 나섰다. 25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홀로 서 있던 팔렌시아에게 연결됐다. 팔렌시아가 지체없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29분에는 팔렌시아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32분에는 모란의 슈팅이 골대를 넘어갔다.
LA FC가 계속해서 슈팅을 날렸다. 35분 스몰리야코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기어코 터졌다. 단 1개의 슈팅도 날리지 못하던 손흥민은 단 한번의 찬스를 살렸다.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경기 연속골, 시즌 7호골을 폭발시켰다.
전반은 LA FC의 2-0 리드로 끝이 났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