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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무득점 허용준, 중요한 순간에 한 골 넣어줄 것 같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주도권은 잡지 못했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자원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도 상대에게 위기를 줬고, 우리도 두 세번의 찬스가 있었다. 밀리더라도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열심히 선수들은 잘 싸웠다"고 했다.
허용준이 이날도 득점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100%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정재민이나 허용준이 모두 100%가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은 만족하고 있다. 득점이 나와야 컨디션적으로 올라가고 팀에 도움이 된다. 선수가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편안하게 축구를 하길 바란다. 시즌 끝나기 전에 한 골 넣을거다. 중요할때 넣을 것 같다"고 했다.
주중 3연전이 펼쳐지지만, 이랜드는 많은 선수들이 돌아온다. 김 감독은 "최근 경기에 부천전에 2실점한 것은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했고,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날씨가 덜 더운 탓도 있지만, 수비에서 안정감 있게 해주고 있다. 인천이나 성남, 김포, 화성 이런 팀들도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경기 끝나고 미팅했지만, 주중 3연전이 우리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냐 못가냐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힘들어도 경기만 생각하고 이겨내자고 했다"고 했다.
이날 에울레르가 오랜만에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교체자원을 두고 고민을 했다. 에울레르 본인도 지쳐보이지만 끝가지 갈 수 있다고 해서 뛰게 했다. 90분을 풀로 뛸 체력이 안되는데, 날씨가 그래도 선선해졌다. 습하지 않아서 에울레르가 여름에 경기 뛰는 것 보다 많은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