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쳤다" 슈퍼컴 첫 '우승' 전망, 첫 패전 리버풀 2위…손흥민 그리운 토트넘 6위, 맨유는 15위 추락

기사입력 2025-09-29 12:27


"아스널 미쳤다" 슈퍼컴 첫 '우승' 전망, 첫 패전 리버풀 2위…손흥민…
사진캡처=더선

"아스널 미쳤다" 슈퍼컴 첫 '우승' 전망, 첫 패전 리버풀 2위…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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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안방에서 5전 전패였던 울버햄튼과 1대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헌납했다. 공격라인이 빛을 잃었다. 반면 지난달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낸 손흥민(LA FC)의 득점 행진은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골이 가장 쉬웠어요'라는 추세다. 그는 이날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의 2025년 MLS 원정경기에서 또 2골을 쓸어담으며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포함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통산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MLS는 '리그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로 LA FC에 합류한 손흥민이 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토트넘의 레전드인 손흥민은 데뷔 후 8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MLS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한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MLS 역대 최고 금액인 2600만달러(약 365억원)의 이적료로 LA FC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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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빅4' 재진입은 멀고도 험하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후 슈퍼컴퓨터가 다시 작동했다.

영국의 '더선'은 29일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새로운 예상 순위를 공개했다. 파란의 6라운드였다. 5전 전승의 리버풀이 27일 크리스털 펠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아스널은 29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대1로 제압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15)과 2위 아스널(승점 13)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줄었다. 팰리스가 3위에 오른 가운데 토트넘은 4위(승점 11)로 떨어졌다.

슈퍼컴퓨터가 처음으로 아스널의 우승을 전망했다.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EPL 정상을 노리는 아스널은 승점 90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위 리버풀(승점 84)보다 승점 6점이 많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도 6라운드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인 그는 "아스널은 일주일 전만 해도 잔의 반이 비어 있었는데, 지금은 반 이상이 차 있다. 리버풀이 지고, 아스널이 놀라운 승리를 거두었다"며 "그럴 자격이 있다. 그들은 더 나은 클럽이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좋은 교체 자원을 만들었고,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 그게 그들에게 큰 자신감을 줄 거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렇게 일찍 주말에 변동이 생기면 안 된다. 집에서 지켜보는 리버풀 선수들은 아마 약간 침체될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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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7위(승점 10)지만 아스널까지 사정권이다. 예상 순위는 3위였다. 첼시가 4위, 팰리스가 5위에 위치했다. 그 다음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손흥민이 그립다는 얘기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한 팬은 "간단히 말해, 손흥민은 LA에서 다른 역할을 맡는다. 그는 최고의 골잡이이고, LA는 그런 손흥민을 골을 넣는 데 활용한다. 토트넘은 어땠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다른 역할을 부여했다. 그런데도 팬들은 손흥민이 왜 골을 못 넣느냐고 불평했다. 정말 이상한 논리다. 불쌍한 토트넘 팬은 지금 뭘 잃었는지도 모를거다"라고 주장했다.

2승1무3패, 승점 7점으로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맨유는 또 다시 15위로 추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강등 구도도 흔들렸다. 이번 시즌 번리, 리즈 유나이티드, 선덜랜드가 EPL로 승격했다. 선덜랜드와 리즈가 선전하고 있다. 선덜랜드는 5위(승점 11), 리즈는 11위(승점 8)에 포진했다.

이 흐름이 반영됐다. 번리의 재강등이 점쳐진 가운데 웨스트햄과 황희찬의 울버햄튼이 강등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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