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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어쩌면 한국 대표팀 공격수를 막지 못하면 벼랑 끝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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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아스널과의 리그 4라운드 경기를 0대3으로 완패한 후, 리그컵에서는 '포스트 손흥민' 엄지성이 선봉으로 나선 스완지시티에 2대3으로 역전패하며 무너졌다. 이후 포스테코글루는 반등을 천명했지만, 아직까지 반등의 기미는 없다. 리그 번리전 1대1 무승부, 유로파리그 레알 베티스전도 승리 기회에서 안토니에게 일격을 맞으며 2대2 무승부에 그쳤다. 이어진 리그 경기 승격팀 선덜랜드를 상대로 0대1로 패하며, 17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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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상황, 하필 상대는 한국 대표팀의 '인간 승리' 주인공 조규성이 복귀한 미트윌란이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 조규성의 복귀로 큰 화제를 모았다. 493일 만에 그라운드에서 득점을 터트린 조규성의 부활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미트윌란은 지난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스트룸 그라츠를 2대0 으로 꺾으며 노팅엄보다 기분 좋게 유럽대항전을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포스테코글루로서는 조규성이 나서는 미트윌란을 꺾지 못한다면 계약 기간을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야 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