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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독 '비난의 화살'이 큰 인물이 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는 장현수(34)가 그랬다. 장현수는 내외부의 온도차가 가장 컸던 태극전사다. 장현수를 지도한 감독은 '열이면 열' 엄지를 세운다. 그보다 축구 지능이 뛰어난 선수를 찾기 쉽지 않다고 했다. 장현수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든 '멀티 플레이어'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국민 욕받이'라는 오명은 끝내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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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29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 2연전 명단을 공개했다. 박용우는 없었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지만 애제자의 정신적인 고통을 알기에 더 아팠다. 그는 첫 머리에 박용우의 이름을 꺼냈다. "이번 소집 명단에 가장 큰 이슈가 박용우의 부상이다.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했는데 큰 부상을 했다. 본인으로, 팀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빨리 회복하길 빌겠다." 진한 아쉬움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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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