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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이전 감독들과 다르지 않은 사람일까. 사비 시몬스 기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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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웨스트햄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시몬스는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팬들도 시몬스의 활약에 대해 SNS를 통해 "정말 만족스럽다", "그는 우리의 슈퍼스타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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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뉴스는 '프랭크는 울버햄튼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프랭크는 다시 시몬스를 왼쪽에 배치했고, 이번에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시몬스는 아직 북런던에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래스디어 골드 기자 또한 '그를 왼쪽에 배치하면 그가 할 수 있는 멋진 스루 패스를 하는 능력이 저하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BBC도 '시몬스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선수처럼 보였다. 또한 이를 위해 좋은 포지션을 찾고 싶어 안달난 선수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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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용 방식은 시몬스의 가장 뛰어난 장점들을 살리지 못하는 선택이 될 수 있다. 과거 토트넘 감독들이 손흥민에게 저질렀던 행태와 비슷하다. 안토니오 콘테와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공격적인 역할을 책임져야 할 손흥민을 거의 윙백에 가깝게 활용하며 비판받은 바 있다. 공격도, 수비도 다 해내기엔 체력적으로 부담이 됐기에 손흥민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손흥민 사례가 시몬스에게도 반복되고 있다. 시몬스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프랭크 감독의 결정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