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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선수를 보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2시즌 연속 강등권의 늪에 빠진 울버햄튼의 예측 강등 확률은 무려 62.52%에 달했다. EPL 20개팀 중에서 제일 높았다. 이번 시즌 승격팀인 번리의 강등 확률이 62.19%로 2위, 울버햄튼처럼 심각한 부진에 빠져 이미 감독 교체를 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44.63%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이렇게 3팀이 현재 리그 강등권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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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울버햄튼이 이대로 강등된다면 한국 선수가 EPL에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가 있다.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후로 지난 20년 동안 EPL은 한국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지성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대를 연 후 이영표, 설기현 등 2002년 월드컵 스타들이 뒤를 이어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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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울버햄튼이 강등되면 정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사라질 수도 있다. 아직 박승수는 1군에서 뛸 수준이 아니고 양민혁과 윤도영도 마찬가지다. 아직 이번 시즌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알 수 없지만 양민혁과 윤도영 모두 임대팀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여름 이적시장부터 계속해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김민재나 이강인이 EPL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겠지만 그 일은 만약의 일이다. 손흥민이 떠나면서, 황희찬이 부진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가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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