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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다시 중국으로 향한 장외룡 감독이 1부 승격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까.
장 감독에게 중국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칭다오 중넝 지휘봉을 잡으며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다롄 아얼빈, 충칭 당다이 리판, 허난 젠예 등을 거쳤다. 2022년 충칭 량장 징지가 해체되면서 자리를 잃은 뒤 한동안 야인으로 지내다 지난 23일 충칭 퉁량룽의 러브콜을 받고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주취바오는 '장 감독은 부임 나흘 만에 옌볜 원정에 나섰다.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채 좋은 패스 연결 속에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하지만 78차례 공격 기회 중 유효 슈팅이 단 2회에 그쳤다는 건 효율성과 거리가 멀었다는 이야기'라며 '이 경기에서 옌볜은 역습과 측면 방어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면서 충칭의 공격을 막았다'고 분석했다. 또 '장 감독은 특유의 빅앤스몰 조합으로 공격라인을 꾸렸으나 최근 득점력 부재에 시달리는 충칭 공격진에 효과는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