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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의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박용우는 전반 13분 부상을 당했다. 루즈볼 상황에서 공을 따내기 위해서 경합을 시도했다. 박용우가 다리를 뻗었을 때 상대 선수도 공을 가져오기 위해서 몸을 던졌다. 순간적으로 상대 선수의 체중이 박용우 무릎에 부하를 줬고, 박용우는 그대로 쓰러졌다.
박용우는 곧바로 왼쪽 무릎을 부여잡았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박용우는 걷지도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서 밖으로 빠져나갔다. UAE 현지에서 곧바로 박용우의 부상이 심각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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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빈자리를 최소화 해야 하는 게 홍명보 감독과 다른 선수들의 몫이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런 형태의 선수를 만드는 게 어렵다. 지금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생각해놓은 점도 있다. 그게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로 대체도 가능하다. 미팅을 통해서 그 포지션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