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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C서울에게 로테이션은 도박수가 아닌 진정한 승부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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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도 결과지만 내용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했다. 4경기 중 두 번이나 무실점 경기를 했고, 다득점도 만들어지고 있다. 스플릿을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K리그와 ACLE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함에도 높은 집중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건 서울에게 큰 무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김 감독은 부리람전 승리 후 "사실 전반전 내용이 마음에 들진 않았다. 운이 따라준 면이 있었다"면서도 "리그, ACLE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에 동기부여와 경쟁이 이뤄지는 것 같다. 좀 더 잘하려는 모습이 엿보인다.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실제 김 감독은 부리람전에서 벤치에 앉혔던 김진수, 둑스 등 주전 선수들을 후반에 활용하며 마냥 휴식보다는 최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