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중미 영입 또 실패' 더 용, 바르셀로나와 2029년까지 '재계약'(西언론)

기사입력 2025-10-02 12:50


'맨유, 중미 영입 또 실패' 더 용, 바르셀로나와 2029년까지 '재계…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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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사가는 끝이다. 프렝키 더 용이 바르셀로나에 남는다.

2일(한국시각) 스페인 스포르트는 '더 용의 재계약에 대한 결론이 나왔다. 2029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연장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더 용 대리인과 데쿠 단장은 지난 몇주간 집중 협상을 펼쳤다'며 '더 용 측은 구단에 가능한 빨리 재계약을 맺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더 용이 새로운 대리안과 함께하면서 합의는 빠르게 마무리됐다'고 했다.

스포르트는 마지막으로 '양 측은 서류 교환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더 용은 계약에 최종적으로 동의했고, 마넬 델 리오 사무총장이 이미 서명을 마쳤다. 최종 관계자들의 서명이 끝나며 일주일 안에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했다.

더용의 거취는 뜨거운 감자였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더 용을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여겼다. 지난 시즌 여러차례 자리를 비우며 입지가 흔들리는 듯 했지만,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 한번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더용은 오래전부터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을 보였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으로 더용을 보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며, 재계약 협상이 쉽지 않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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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 뛰어들었다. 특히 오래전부터 더 용 영입에 열을 올린 맨유가 적극적이었다. 중앙 미드필더가 절실한 맨유는 카를로스 발레바, 아담 워튼 등을 물망에 올린 가운데, 1순위는 더 용이었다. 맨유는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 시절 더 용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도 더 용을 원했다.

하지만 더 용의 선택은 바르셀로나 잔류였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고, 에이전트 교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협상은 원만히 마무리된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잔류로 페드리, 더 용으로 이어지는 막강 허리진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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